사사기 읽기 8장

성경 읽기/사사기 읽기 2017. 7. 12. 17:30

 

*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

(삿 7: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 미디안을 추격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삿 7:24-25) 『[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25] 또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

- 오렙은 오렙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 오렙은 '갈가마귀' 뜻하고 스엡은 '늑대'를 뜻한다.

-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

⇒ 기드온의 전쟁은 하나님을 힘입어 하나님의 뜻대로 싸우는 전쟁이면서도 전략과 전술을 효과적으로 구사하여 보다 완전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 전쟁은 300명만의 업적이 아니라 다른 지파와의 협력으로 승리를 함께 했다.


* 에브라임 지파의 불평과 기드온은 지혜로운 대응

(삿 8:1-3)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 에브라임 지파의 불만

→ 기드온의 대응이다. 에브라임의 노를 풀어주는 외교적 지혜를 발휘한다.

→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는 기드온의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 이것은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는 것처럼 상대의 자존심을 세워줌


* 숙곳과 브누엘의 냉대와 기드온의 대응

(삿 8:4-9)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 삼백명이 ... 피곤하나 → 그들의 충성심, 숙곳과 브누엘의 냉대함

-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 300용사들의 상태를 설명한다.

-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

- 세바와 살문나의 손? →

-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 일종의 조롱조의 말을 퍼부은 것

⇒ 우리는 눈에 보이는 300명으로 판단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300명으로 보이는가? 내가 보는 상황이나 가족이나 자녀를 볼 때 무엇이 보며 판단하는가?

cf. 우리는 왜 내눈에 보이는 것을 판단하는가? ①세상의 기준과 유행. ② 상담의 시각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나 상처에 얽매이는 것. ③ 성격유형의 차이의 해석. ⇒ 이런 속에서 하나님의 것을 분별하려면???

-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 기드온의 확신과 분노의 모습 ⇒ 우리는 무엇 때문에 분노하는가?

- 브누엘 → ‘브니엘’과 동일한 곳이며 지리적으로 숙곳에서 동쪽으로 9km지점

-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 경고 속에 하나님에 대한 확신, ‘샬롬’

→ 망대는?

⇒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보는 평안은 무엇인가? 내가 만들고 스스로 지키는 평안인가 하나님이 주실 평안인가?


*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다.

(삿 8:10-12)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11]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 갈골에 있는데 → 갈골(카르코르)는 군사시설을 갖춘 요충지로 동부 길르앗에 위치한 지역이며 산지로 240km 떨어진 지금의 ‘카르카르’로 추정된다. ⇒ 사명을 완수하려는 최선의 노력

-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 미디안의 상태.

-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 일시적으로 거하는 천막으로 유목민이나 대상들의 길을 말한다.

→ 이에 놀라 도망치는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미디안은 격파한다.


* 숙곳과 브누엘에 대한 징벌

(삿 8:13-17)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에게 적어 준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담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 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 기드온은 유용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그리고 글을 쓸 수 있는 숙곳의 한 청년을 붙잡아 그곳의 지도자들을 알아낸다.

-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 기드온의 모욕과 수치가 느껴진다.

→ 숙곳의 징벌함과 브누엘의 망대이를 헐겠다는 기드온의 약속대로 된다. ⇒ 보이는 것을 판단한 그들의 결과는 그들이 생각한 결론과 달랐다. 세상의 흐름은 우리의 계획과 판단대로 되지 않는다.


* 세바와 살문나의 죽음

(삿 8:18-21) 『[18]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 [19]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0]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21]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 기드온 의도는 징벌의 정당함을

-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 ‘그들이 어디에 있느냐?’

-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 역으로 죽였기 때문에

-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 어린 소년에게 죽게 함으로 수치와 치욕을

-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 월신(月神)의 보호를 기원하는 이교도의 월신숭배의 부적

cf. 기드온은 왜 이 부적을 취했을까? 성경은 왜 기드온의 무너짐을 기록했을까?

(신 7:25) 『너는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네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올무에 걸릴까 하노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임이니라.』→ (삿 8: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 기드온은 그것이 어떻게 보였을까? 기드온은 성경은 올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듣지 않았을까? 이것이 직접적인 올무가 되지는 않았을지라도 결국 그 단계까지 가게 된다.

⇒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기드온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탐욕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기드온의 양면은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


* 기드온의 올무

(삿 8:22-28)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 지라.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 주변국가들의 강력한 왕권체제. 이스라엘은 그들을 이끌어갈 왕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국가의 잦은 침략과 고통을 당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들이 보기에 기드온이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했다고 본다. ⇒ 그러나 실제로 성경은 그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이 상대를 들어 사용했다고 하고 기드온이 이겼다고 하지 않기 위해 135,000명을 싸울 군사를 32,000에서 300으로 줄인 것이다. 그들은 기드온이 하나님의 도구였음을 잊는다.

-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 기드온은 강력하게 거부함, 하나님의 다스림을 강조

-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 기드온은 왜 탈취물을 요구하는 것인가? 이것으로 에봇을 만들고 올무가 된다.

-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 ‘에봇’은 구약에 대제사장이 입는 옷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입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신탁의 도구가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대제사장만 특별히 가질 수 있는 에봇을 기드온은 금으로 만들어 자기 집에 둔다. 이는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물으러 실로로 가는 것을 방해하여 대제사장이 아닌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중개하는 사람인 것처럼 잘못되게 인식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하나님께 향하도록 해야할 백성의 마음을 자기에게 향하도록 하는 왜곡된 결과를 초래했다.

-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 ‘행음하다’의 의미로 불륜의 성관계를 뜻한다. 이는 이방신을 숭배하는 행위도 가리키는데 금으로 만든 에봇을 우상숭배하듯 섬겼으며 이는 하나님을 떠난 영적 간음의 행위로 성경은 보고 있다.

-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 올무는 올가미나 덫이다. 이는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려 멸망하게 하는 도구란 의미다. 기드온의 초승달 장신구로부터 시작하여 에봇에 이른 행위는 ...

⇒ 구출자의 방심은 가해자가 되어 백성을 넘어지게 했다. 말로는 하나님이 다스리셔야 함을 말하면서도 자기를 중심으로 하게 한다. 이는 우상을 집에 두었던 경험이 ‘바알제단과 아세라 상’ 대신에 에봇을 집에 두는 동일한 행위와 연결된다. 겉으로는 신실하나 속은 옛것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어떤가?


* 기드온의 축첩과 죽음

(삿 8:29-32)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

→ 기드온의 생활은 왕과 같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했음을..

→ 그 중에 세겜의 아비멜렉을 소개하는 것은 9장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 기드온의 죽음 이후의 상황

(삿 8:33-35) 『[33]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34] 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

→ 바알브릿 : ‘언약의 바알’이란 의미로 가나안의 바알의 별칭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참된 언약을 잊으면서도 그것을 바알에게서 찾는 종교혼합적인 모습이다.

→ 이스라엘 자손은 1. 바알을 따라 음행하였고 2. 자기들을 건져내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고 3. 기드온의 업적을 잊었다.


[정리]

숙곳과 브누엘이 보는 것과 기드온이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기드온은 장신구에서 에봇에 이르는 올무의 과정을 밟는다.

이스라엘은 자신의 어려움을 왕이 없음으로 이해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도 기드온도 잊었다.

그들의 기억, 삶, 이해, 해석 등 모두에 하나님은 없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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