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복음서 22.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의 해석

성경인물탐구/복음서인물 2015. 4. 22. 13:04

 

등장인물 - 예수, 무리들, 바리새인.  공관복음 -마태12:22-30, 마가3:22-27, 누가11:14-23


(마 12:22)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 이야기의 발단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내용전개? 환자가 옴 ⇒ 예수께서 고치심 ⇒ 그들이 나음.

→ 내용과정? ① 원인은 귀신 들렸다. ② 질병은 눈멀고 말못한다. ③ 누군가가 그들을 데려왔으나 설명은 없다. 그들은 수동적이었고 스스로 올수 없었던 것같다. ④ 과정에 대해 설명은 없다. ⑤ 예수께서 고쳐주신다. ⑥ 각각 필요한 치료를 얻는다.

→ 예수님의 치유의 결과 :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게 되고 보게 된다. cf. 귀신이 원인인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고 치료의 결과만 나온다.

- 데리고 왔거늘 → 예수는 무리와 함께 있었다. 그러던 중 환자를 데리고 온다.

Q. 우리에게는 해결하고 싶은 부족한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누구에게 ‘데리고 가는가’?


▷ 이러한 치유의 과정을 무리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마 12: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 무리가 다 놀라 → 무리의 반응이다. 몹시 놀라는 상황을 묘사하는 단어이다.

-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 무리의 해석이다. → 당시 그들의 관심은 메시야, 다윗의 자손인 왕을 기다리고 있었고 자신들의 부족을 메시야가 와서 해결해 줄 것을 바랬는데 그것을 예수의 치유과정에서 보니 놀라게 된 것이다.

cf. 여론의 움직임? 메시야를 원하는 민중들의 바램이기도 하다.

Q. 우리는 부족한 우리의 삶을 예수께 데려가 보여드리고 해결하심을 보고 그분이 어떻게 보이나? 우리 삶 속에서 이렇게 놀랄만한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럴 때 우리는 어떤 반응, 해석을 했는가? →


 

 

cf. 분위기는 어떨까?

Q. 우리는 기적의 현장 안에 있는가, 멀리 겉도는가? 


▷ 겉도는 자들의 해석

(마 12:24)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 바리새인들은 듣고 ...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

→ 악의적인 바리새인의 비방은 그들의 원인이 ‘귀신들림’인 것은 보았으나 예수께서 이야기는 정확히 환자를 보지도 않은채 예수를 비방하기 위한 것이다.

cf. 한국적 무속의 논리?

→ 바리새인들은 무리의 해석, 즉 ‘다윗의 자손’이길 바라는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Q. 같은 것을 보고 어떻게 왜 이렇게 다를까? 무엇이 이렇게 다르게 해석하게 하는가?

cf. 그들은 예수님의 지지를 받지 않는다. (마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 귀신의 왕 바알세불 → 모순된 이야기다. 그런데도 악의에 찬 비방을 한다. 의도된 비방과 깎아내리는 해석이다.

cf. 모든 귀신들을 통치하는 지휘자인 ‘바알세블’(Bεελζεβουλ 베엘제블)은 유대인들이 사단을 경멸조로 부르는 호칭이다. 즉 ‘똥, 파리’를 의미하는 ‘제블’(בובז) + ‘주(主), 주인’을 의미하는 ‘빠알’(לעב)의 합성어로 ‘똥의 주인, 파리의 주’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바알세블을 힘입었다는 표현은 예수도 더러운 귀신이 드렸다는 의미로 예수님을 험담하려는 악한 의도를 갖고 있다.

(말 2:3)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Q. 내 삶에 일어난 사건을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 고백하려 할 때 오히려 악한 의도로 우리의 해석과 고백을 넘어지게 하는 경험이 있는가?


▷ 예수님의 반응은?

(마 12:25-26)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사탄이 만일 사탄을 쫓아 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

-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 사탄이 만일 사탄을 쫓아 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 예수님의 논점? ‘나라’이다. 왕은 나라가 있고 그 나라가 곧 왕을 표현하므로 예수께서 ‘왕’이 아닌 ‘나라’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은 바리새인의 악한 의도의 비방과 논리적 모순을 드러나게

Q. 왜 나라인가? 예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에 있다.

(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과 같으니.. 마 13:24, 31, 33, 44, 45. 47, 18:23, 20:1, 22:2, 5

⇒ 예수님의 의사소통은 일치형. 같은 주제로 일관적이고 자기주장이 분명하며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편협되지 않다.

cf. 사티어의 의사소통방식중 바리새인의 의사소통은? 비난형 초이성형 회유형 산만형 중?


(마 12:27-28)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 예수 당시 바리새인들의 아들(추종자, 제자)들은 전례되어 내려오는 여러방법을 사용하여 귀신을 쫓아내고 있었다.

-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

-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 ‘힘입어’ (ἐν ~안에서) 즉, 하나님의 영 안에서, 하나님의 영에 완전히 사로잡혀, 하나님의 영안에서 충만하다

-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 그 결과 ‘하나님의 나라’가 앞에 있다는 의미.

Q. 우리는 무엇을 ‘힘입고, 어떤 나라 안에’ 있는가? 부활의 삶은 세상의 해석이 아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그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는 것이다.


(마 12:29-30)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 예수께서는 세상을 힘입지 않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심으로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처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야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한다.


[정리]

예수 앞에 귀신 들려 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환자가 나타났으나 치료받는다.

→ 우리도 그런 환자가 될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다.

무리는 그의 치료하심을 보고 놀라고 부족한 가운데 고백한다. → 우리도 무리처럼 우리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기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해석이 바리새인의 무지한 비방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볼 수 있다.

⇒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속하고 그러한 시각으로 세상과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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