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20. 요셉 - 45장의 요셉

성경인물탐구/창세기인물 2012. 9. 26. 11:56

 [요셉의 억제하지 못하는 눈물]


(창 45:1-2)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창 45:1-2) 『[1]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 하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2] 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 아파크() 억누르다 억제하다.

→ 요셉은 더 이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다. 이전에 요셉은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 큰 소리로 우니 → 어떤 눈물일까?

-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 제2인자로서 평소에 근엄했을 요셉..

→ 눈물에 대한 바로의 반응 (창 45: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cf. 요셉은 언제 울었나?

1. 시므온은 결박하며 -(창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2. 베냐민을 보고 - (창 43: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 자신을 드러내며 - (창 45:1-2)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4. 아버지를 보고 - (창 46: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5. 야곱의 장례에 - (창 50: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창 50: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6. 형들이 긴장할 때 - (창 50: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 1-2번의 눈물에서 보듯 눈물을 억제했다.

→ 그가 이제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 1. 감정을 억제하면 병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을 무의식으로 억압하면 자신도 모르고 다른 사람도 이해가 안되는 것에 폭발할 수 있다.

2. 이런 점에서 요셉의 20여년 간의 억제는 억압에서 자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자제를 넘어 승화의 의미로 눈물을 흘린다. 즉 처음부터 요셉이 이런 눈물을 흘렸으리라 볼 수는 없지만 그의 고백에서 보듯 승화되었다.

(창 45: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3. 요셉의 고백과 승화의 눈물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연속이고 유지이다.


※ 우리는 지금 어떤 과정 속에서 눈물을 흘리나?

 

 

[요셉의 초청과 그의 아버지와 하나님]

殺敵者는 怒也이고 取敵之利者는 貨也라(살적자 노야 취적지리자 화야 - 孫子兵法, 作戰편)

- 적을 죽이게 하는 것은 분노때문이고, 적의 자원을 취하는 것은 재물을 상으로 받기 때문이다.


(창 45:1-2)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 요셉의 관심은? 처음에 무엇을 말하는가? 아버지다.

(창 45: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 굉장히 감정적으로 조절하기 힘든 상황에서 요셉은 아버지가 살아계신지 묻고 있다.

Q. 무엇이 요셉으로 하여금 아버지를 묻게 하였을까? 자식으로서 도리때문인가, 아니면 심리적 역동때문인가?

(창 45:4-5)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 요셉은 자신이 누구인지 말한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이고, 요셉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당신들이 애굽에 판 그 아우다’

-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 3절과의 같은 방식? 자신이 요셉임을 말하고 아버지의 안부를 물었던 요셉이 다시 자기가 누구인지 말하고 하나님을 말한다.


* 왜 하나님이 자신을 먼저 보냈는지 자세히 말한다.

(창 45:6-8)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 6절은 앞으로의 벌어질 상황을 말한다. 이어지는 7-8절은 이에 대한 요셉의 해석과 고백이다.

→ 5절의 ‘하나님이 자신을 먼저 보낸 것’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한다. 큰 구원, 생명보존, 후손을 세상에, 당신들이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였다.

Q. 여기서 볼 수 없는 요셉의 감정은?


* 하나님의 섭리 안으로 초청하는 요셉

(창 45:9-11)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하더라고 전하소서.』

→ 여기서도 요셉에게 볼 수 없는 것은?  보이는 것은?


(창 45:12-13)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창 45:14-15)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 위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1. 자신이 누구인지 말한다.

2. 아버지를 묻고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고 다시 아버지를 부른다.

Q. 그럼, 무엇이 이렇게 요셉이 아버지와 하나님을 바라보게 했을까? 그것은 관계에서 나온다.


1. 요셉과 아버지 야곱은 관계가 좋았다.

2. 그 좋은 관계가 요셉으로 하여금 자신의 상황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해석하고 고백하게 한다.


[형제와 공동체를 향한 요셉의 부탁]

 

45:1-15에서 11번, 특히 9-11에 9번, 물론 원문에는 소유격 ‘그의 아들, 그의 손자’로

(창 45:9-11)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오늘 나눌 이야기는?

45:16-20 바로의 허락 - 바로가 요셉을 통해 형제들에게 애굽에 들어오라고 한다.

(창 45:16-20)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45:21-24 요셉이 선물과 함께 형들을 보낸다.

(창 45:21-24)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 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45:25-28 형들이 요셉이 살아 있음과 수레를 기운을 차린다.

(창 45:25-28) 『[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6]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더니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그중에 오늘 보려는 것은? 요셉은 왜 형제들에게 길에서 다투지 말라 했을까? 24절이다.

(창 45: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창 45:24)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돌려보냈다. 그들과 헤어지면서 요셉은 "가시는 길에 서로들 탓하지 마십시오." 하고 형들에게 당부하였다.』

(라가즈), 떨다, (어떤 격한 감정 특히 분노나 두려움으로) 두려워하다, 경외하다, 불안하게 하다, 초조하게 하다, 움직이다, 자극하다, 진동하다, 성나게 하다, 떨게 하다, 떨리다, 괴롭히다, 격노하다

→ 번역은 ‘다투지, 탓하지 말라’고 하지만 직역으로 본다면 서로를 두렵게, 불안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우리의 익숙한 반응은 서로를 불안하게 힘들게 한다. 충분히 반성을 해도 불안에 영향받지 않기란 어렵다.

ex) 야곱이 죽자 형들은 다시 불안해졌다. (창 50: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창 50: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1. 부정어로 ‘금지 명령’이다. 요셉은 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요셉을 팔았던 과거의 잘못을 서로 전가하거나 화를 내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있다.

2. 만일 그들이 애굽으로 이주한 후에 요셉이 한 사람을 선동자로 지명한다면 그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희생양)에 책임 회피를 위해서 서로 화를 내며 다툴 가능성이 있었다.

3. 하지만 정작 요셉은 그들이 자신을 팔았던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다툼이 아무 유익이 없다는 의미로 말한다.

4. 요셉만 이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성경기자도 당시 요셉을 죽이자고 말한 형제가 누구였는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요셉을 살리려 했던 르우벤과 유다만 부각시키고 있다.

5. 이와같이 기록한 것은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상에 대한 생각과 오해를 가질 수 있음을 막아준다. 만약 한 형제가 지목되면 후에 한 지파가 될 그로 인해 공동체가 깨질 수 있다.

6. 우리는 요셉의 발언으로 철저히 용서하는 마음을 볼 수 있다.


[정리]

불안은 탓하고 다투게 되며 공동체를 흔들게 된다.

요셉의 목적은? 곧 그러지 말라는 것은 공동체의 평안을 위한 것이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불안과 그로 인한 탓에서 보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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