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4-5a 교회와 삼위하나님

신약강해설교/요한계시록강해 2012. 4. 28. 09:36

정리 : 계시록은 묵시문학이고 예배시간에 읽도록 교회에 보낸 서신이다.

1:4-7절은 복음의 내용이다. 교회와 삼위 하나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적 내용이 나온다. 그중 4-5a부분으로 교회와 삼위하나님의 관계가 나온다. 이 관계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계시록을 읽는데 이 부분을 아는 것은 ‘누가, 왜, 무엇을 위해, 누구에게 계시록의 내용을 주었는가’를 아는 것이다.

 

(계 1:4a)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

(계 1:4a) 『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

- 편지-계시록의 형식은 서신임을 말한다. 발신자-요한, 수신자-일곱교회

- 교회(에클레시아 ἐκκλησί́αις), 부름을 받아 선택된 백성들

- 일곱교회에 대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두 문제가 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다. 이것은 ‘영적전투’로서 근본적으로는 사단에 의해서,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바로 로마 제국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초래된다. 이는 사단이 그 당시 악한 세력의 총체로서 로마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계시록은 독자들에게 죽기까지 순종하기를 도전하고 있다.

cf. 일곱은 거룩하고 충만함을 나타낸다. 수신자가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와 그 도시의 그리스도인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를 언급하는 것이다. 또한 일곱교회라는 제한된 대상에게 보낸 서신이란 점을 볼 때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삼위 하나님

(계 1:4b-5a) 『[4] ...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성부하나님)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성령하나님)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성자하나님)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

1) 성부하나님 : 이제도 계시고(현재) 전에도 계셨고(과거) 장차 오실 이(미래)

→ ‘영원히 계실 이’라 하지 않고 ‘장차 오실 이’라고 한다. 단순히 미래에 계시다는 정적(靜的)인 표현이 아닌 영원히 계시는 그분이 현재에 역사한다는 역동적(力動的) 표현이다.

 

2) 성령하나님 :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cf. 다양한 견해 vs 구약성경적 이해

1. 종교사적인 이해-바벨론의 혹성 신화(해 달 5행성)에 기원을 둔 의미가 페르시아를 거쳐 유대교로 전래되었다.

2.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동등한 반열에 속하는 일곱천사로 이해하는 경우

3. 대부분의 학자들은 (슥 4:1-14)에 근거한 성령의 상징적 표현

(슥 4:1-14)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11]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cf. 일곱등잔 :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두 감람나무 :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 일곱 뿔, 일곱 눈, 일곱 영 (계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서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 두 증인, 두 촛대 (계 11:3-4)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 일곱영은 계 1:4, 4:5에 하나님 보좌앞에, 5:6에는 죽임당한 어린양과 함께 있다.

(계 4: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계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 일곱영은 ‘온세상을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슥 14:10)이며,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계 5:6)이다. ⇒ 보냄을 받아 두루 다니며 품으시는 성령님?

 

3)성자하나님 :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 세표현 : 1충성된 증인, 2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신 자, 3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

1. 예수님은 죽으심을 통해 ‘충성된 증인’으로서 교회에게 본을 보이셨다.

→ 교회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죽기까지 증거의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2.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신 자’로서 교회에게 부활소망의 근거가 되셨다.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부활에 이미 동참한 자가 되며 둘째 사망이 그들을 해할 수 없다.

3.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는 분이다.

→ 사단은 세상 왕을 미혹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공격하지만 실패한다.

→ 교회는 복음전도라는 방법으로 세상 모든 왕이 그리스도 앞에 와 무릎 꿇게 하신다.

(계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정리]

⇒ 영원한 시간 가운데 현재를 역동적으로 임하시는 성부하나님, 어린양의 승리로 교회(두 증인)을 통해 우주적으로 선포할 성령하나님, 충성된 증인의 본이 되고 모든 왕의 왕이 되고 부활에 동참케 하는 성자하나님.

⇒∴ 서신의 인사말을 삼위 하나님에 대해 표현함으로 계시록의 내용을 요약한다.

⇒ 서신이라 의미는 그 시대에 누군가(일곱교회)가 그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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