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4:1-5:13 대림은 내가 있을 자리-속죄제

구약강해설교/레위기강해 2010. 12. 19. 18:11
레위기 4:1-5:13 
대림절셋째주일 -  대림은 내가 있을 자리-속죄제




 

1. 번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드리며 헌신하는 예수님의 모습이다.

2. 소제는 자신의 삶을 고운 가루와 성령의 기름과 유향과 소금으로 드리는 감사의 선물로서 예수님의 모습이다.

3. 화목제는 번제, 즉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 위에 드리는 제사로, 이것은 우리 삶에 하나님의 샬롬을 주시고, 우리와 함께 샬롬을 나누고, 다른 사람도 함께 샬롬하게 하는 예수님의 모습이고 우리가 가져야할 모습이다.


* 4:1-5:13 각 신분에 따른 속죄제의 규례

4: 1-12 제사장의 속죄제

4:13-21 회중의 속죄제

4:22-35 족장과 평민의 속죄제

5:1-6 속죄제를 드려야할 경우의 실례

- 증인이 되어 거짓을 진술했을 때

- 부지중에 부정한 것을 만졌을 때

- 사람 몸에 발생한 부정한 것을 접촉하고 깨달았을 때

- 경솔한 맹세를 깨달았을 때

5:7-13 가난한 자와 극빈자를 위한 속죄제


① 속죄제는 누가 언제 하는가?

(레 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레 4: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하나라도 어겼으면,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 누구든지 : 네페쉬(שׁ꘭ꗾ) 남녀를 포함은 사람들이다. 이는 영혼과 함께 육체를 포함한 전인격체이다. 이는 죄를 범하는 것이 영혼의 문제만이 아닌 전인격체로서의 삶과 뗄수 없는 관계임을 말해준다.

- 그릇 범하였으되 :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하나라도 어겼으면

→ 그릇 : 의도적이지 않게, 부지중에

→ 성경은 부지중의 죄와 고의적인 죄를 구분하며 고의적인 죄는 백성에게서 끊쳐지는 형벌이 주어지지만, 실수로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속죄제를 통해 회복의 기회를 주었다.

- 여호와의 계명 : 직역 ‘계속해서 행해지지 않아야 할 여호와의 모든 명령들 중에서’

→ 하지 말라는 부정명령


② 신분에 따른 속죄제물의 차이

(레 4: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레 4:3) 『특히, 기름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어서, 그 벌이 백성에게 돌아가게 되었을 경우에, 그 제사장이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소 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제물로 주께 바쳐야 한다.』

-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 ‘그가 그 백성으로 유죄가 되게 하는 죄를 지었다’ 지도자의 죄는 그 백성을 죄짓게 한다.

- 제사장과 회중은 ‘소송아지’, 족장은 ‘수염소’(23), 평민은 ‘암염소’(28)나 ‘암컷 어린양’(32), 가난한 자는 ‘비둘기’(5:7), 극빈자는 ‘고운가루 에바 십분의 일’(5:11)

→ 죄를 지은 자의 신분이 중요할수록 그 죄의 영향력이 더욱 심각하므로 더 값있는 예물을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또한 족장이나 평민은 죄를 속하기 위해 번제단까지만 요구하지만, 대제사장과 회중의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성소까지 정결케 하는 것이 요구된다. cf. 지도자와 동시에 사회도 거룩해야 함을 강조한다.

(레 4: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③ 속죄제의 순서

- 먼저 제물의 머리에 안수한 후 회막문에서 잡는다.

(레 4:4)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 제물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간다.

(레 4: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그 피를 손가락에 찍어 지성소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린다.

(레 4: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 그 피를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른다.

(레 4: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들에 바르고 ...』

- 남은 피 전부는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는다.

(레 4:7) 『...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 제사장은 제물의 모든 기름을 취한다.

(레 4:8-10) 『[8]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10]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 』

- 번제단 위에서 불사른다.

(레 4:10) 『...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 제사장은 기름 부위를 제외한 제물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으로 옮긴다.

(레 4:11-12) 『[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 』

- 정결한 곳에서 불사른다.

(레 4:12) 『...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속죄제란?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자신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이다. 자원제가 아닌 죄지은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이다.

※ 속죄제의 특징

① 속죄제는 진밖에서 태운다. - 번제 소제 화목제는 모두 번제단에서 태우는 제사이지만, 죄를 속하는 것이기에 진 밖에서 태운다.

→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진 밖에서 죽으심을 의미한다. 곧 예수께서 밖에서 죄를 담당하심으로 죄의 담을 허무시는 것이다.

② 제물은 완전히 태워야 한다. - 모든 것을 태우므로 죄는 하나도 남김없이 태워야 함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 이렇게 속죄와 정결을 위해 완전히 불타 없어지는 속죄제물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자신의 생명까지 모든 것을 다 내어 놓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죽음을 보여준다.

③ 향기로운 냄새가 아니다. - 번제 소제 화목제는 모두 향기로운 냄새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였다. 그러나 속죄제는 진밖에서 태우는 제사이다.

→ 이는 다른 제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하나님께 드렸으나 속죄제는 자신의 죄를 진 바깥에 내다 버리는 것을 의미하기에 향기로운 냄새가 아닌 죄를 지고 나가 재가 되어 버리는 것을 강조한다. 즉 죄의 멸절을 의미한다.

④ 화제가 아니다. - 속죄제는 예물이 불살라짐에도 ‘화제’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속죄제는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불태워 헌신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배자가 자신의 죄문제를 해결받고 정결하게 되어지는 일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⑤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아야 한다. - 제사장, 회중, 족장, 평민, 가난한자, 극빈자 모두..

⑥ 피를 뿌려야 한다. - 성막문에서 제물을 잡고, 피부터 받아 제사장에서 주면, 제사장은 그 피를 받아서 성소 앞 즉 휘장 앞에서 7번 뿌린다. 7은 완전한 수이다. 그리고 제사장은 나머지 피를 받아서 번제단 뿔에 또는 분향단 뿔에 제사장의 손가락으로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는다.

→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서 우리의 죄를 씻는 속죄제의 피이다.


결국 속죄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죄를 완전히 속죄하심을 이루셨다.

(히 7:27)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히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다함께 : 예수님, 당신의 살과 피는 나를 위해 살리기 위해 드려진 제물입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사망 안에 있는 우리를 생명으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나는 나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우리와 함께 살아나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이 고백으로 매일을 순간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삶의 방식을 바꾸고, 삶의 의미를 깨닫고, 생명안에서 이 생명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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