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복음서 12. 집에 들어오신 예수와 삶이 바뀐 시몬의 장모

성경인물탐구/복음서인물 2014. 4. 27. 14:54

 

 

(막 1:29-31)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막 1: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막 1: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분별력, ‘분화’


(막 1: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Q. 예수께서는 왜 그 집에 들어갔을까? 숙박하러, 아님 시몬의 초대로? → 그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서 다양한 일을 하셨다. 그 중에 그 집에 있는 무언가를 특별하게 고치시고 살리시고 문제를 해결하시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 맹인의 눈을 고치신다. (마 9:28-29)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 마태의 집에서 세리와 죄인과 함께 하신다. (마 9: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 바리새인의 집에도 들어가신다. (눅 7: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 집에서 성경에 대해 자세히 풀어 말씀하신다. (막 10: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 들어가서 딸을 살린다. (막 5: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 향유옥합을 드리는 여인의 마음을 받으신다. (막 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 예수께서 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곧 그들의 삶 속으로 가정 속으로 들어감을 말한다. 그리고 그 집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만나시고 그것을 고치고 살리고 해결하신다는 것이다.

cf. 우리 집에 예수께서 오신다면 무슨 문제를 보시게 될까? 고치고 살리고 해결하실 가정의 문제는?


* 시몬의 집에는 무슨 문제가 있을까? 장모가 열병으로 아프다.

(막 1: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 열병 : ‘고온이 동반되는 중한 열병’으로 유대인들은 이 병을 ‘불’ 또는 ‘뼈 속의 불’이라고 불렀다. 그만큼 높은 열을 동반하는 심각한 병으로 습기가 많은 갈릴리 바다 인근 지역의 흔한 풍토병이었을 것이다.

- 누워 있는지라 : 미완료 과거형으로 장모는 이 병으로 꽤 오랫동안 고생한 것으로 보인다.

cf. 우리 삶과 가정에 심하고 오래된 병이 있다면 무엇일까? ex 심리적으로 오래된 역기능적 가족분위기 등. 심하게는 도박, 폭력, 알콜, 중독에 노출된 가정부터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가족역할 등..


* 이런 문제에 대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막 1: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 예수께 이야기한다. cf. 예수는 그 집에 손님으로 들어가신 것이 아니다.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들어가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에게 요청한다.

→ 누가 이야기하는가? 중보기도.


* 예수께서 움직이신다.

(막 1: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 누워있는, 문제속에 빠져 있던 장모를 일으키신다. 말씀으로만 하지 않고 손을 잡아 일어나게 하신다. 누워있던 장모는 힘이 없다. 계속 누워있으려 할지도 모른다. 그런 그에게 손을 잡아 일어나게 하신다. 그럼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덜 힘들다. 예수의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자 열병이 떠난다.

cf. 죽었던 소녀를 일어나게 하실 때도 손을 잡아 일으키신다. (막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cf. (눅 4: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 예수의 감정과 마음이 나온다.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질병에 대해 분노하시고 그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 여자의 삶이 바뀐다.

(막 1: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 아파서 누워있던, 계속 해서 고통속에 있던 장모는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일어나 그들을 섬기는 모습으로 바뀐다. 즉 삶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하지 않았는데 일어난 장모는 그 역할을 하게 된다.

cf. 역기능적 가족역할에서 분화되고 건강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정리]

우리 집에 들어오신 예수님. 그가 우리 집에 무언가를 만나주신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예수께 고하는 것이다.

그럼 예수께서 바꿔놓으신다. 그것을 일어나게 하신다.

그리고 자신이 할 역할을 감당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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