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3:1-17 대림은 내가 있을 자리-화목제

구약강해설교/레위기강해 2010. 12. 13. 00:28
레위기 3:1-17
대림절셋째주일-대림은 내가 있을 자리-화목제






 

* 3장의 구성

1- 5절 소의 화목제절차

6-11절 양의 화목제절차

12-16절 염소의 화목제절차

17절 제물의 기름과 피의 식용금지규례


(레 3:1)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레 3:1) 『화목제사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소를 잡아서 드릴 때에는, 누구든지, 수컷이거나 암컷이거나, 흠이 없는 것을 골라서 주 앞에 드려야 한다.』


화목제의 목적은 ‘샬롬의 제사’이다.

화목제(쉘라밈 םיꗬꗚꚉ)은 ‘화목, 평화’의 솰롬(מלשׁ)에서 파생된 명사.

* 히브리인에게 샬롬의 의미

- 단순히 분쟁없이 사이좋게 지내는 상태가 아니다.

- ‘단수형’일 때, ‘몸과 정신이 온전하고 튼튼함, 육체적으로 건강함’

- ‘복수형’일 때, 번창과 복지란 의미이다.

→ 곧 추상적인 의미가 아니라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구체적인 개념이다.

→ 육체적 건강과 물질적 풍요를 넘어 괴로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모습을 가지게 해주는 실제적인 힘이다.

* 화목제를 신약과 연결하면

- 화목제를 통해 단순히 하나님과 아무 탈없이 지내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 속으로 자신의 아들을 주시고 죽게 하심으로 구체적인 행동으로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 주심으로, 영육간으로 번창, 복지, 구원, 회복을 주시는 화목이다.

(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우리를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시고 회복과 구원을 널리 퍼드리는 사명을 주셨다.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 하나님이 주시는 화목은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며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듯,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화목도 구체적으로 행동이 뒤따르는 화목이어야 한다.

(골 1: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이러한 샬롬을 위한 화목제가 ‘제물’이 되었다.

(레 3:1)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 제물(제바흐 חꔨꖂ) : 동물을 죽이는 일

cf. 화목의 ‘샬롬’과 제물의 ‘제바흐’가 어울릴까? 화목은 그것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 곧 아들을 십자가에 피흘려 죽기까지 제물로 드리는 구체적인 하나님의 마음이다.


화목제의 자격은 ‘사람’이다.

→ 빈부와 귀천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드릴 화목제물이 준비된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나 드릴 수 있다. 곧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무런 자격이나 조건이 필요치 않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화목제는 ‘흠없는 암수’를 드린다.

(레 3:1)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 번제는 수컷만 드렸지만 화목제물은 암수 구별없이 흠없으면 드린다.

- ‘흠없는’ 것은 상처가 없는 것으로 온전함을 의미한다.

- 화목제는 드리기 원하는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때에 드리는 자발적인 제사이다.


화목제는 ‘하나님 앞에서’ 드린다.

(레 3:1)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 예배자가 흠없는 제물을 구별하여 가지고 올 곳은 ‘하나님 앞’이다.

→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자신의 삶에 채울 때, 그 곳은 ‘하나님 앞’이 된다.

→ 곧 우리가 가정과 직장과 학교와 어느 곳에 가도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그곳은 ‘하나님 앞’이 된다.


화목제물은 예배자가 안수하고 드리면 제사장이 그 피를 제단에 뿌린다.

(레 3:2)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레 3:2)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자기가 드릴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회막 어귀에서 그 제물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이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릴 것이다.』

- 안수 : 번제의 안수는 속죄의 의미가 있으나 화목제의 안수는 예배자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화목의 역할을 예물에 맡기는 행위를 나타낸다.

cf. 죄를 지은 인간이 이룰 수 없는 화목을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죽음을 통해 이루신다.

(엡 2: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화목제물의 내장과 기름은 예배자의 마음(감정과 생각)이다.

(레 3:3-4) 『[3] 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4]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낼 것이요』

(레 3:3-4) 『[3]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화목제물 가운데서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4]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 예배자는 내장,콩팥,간에서 기름을 떼어내야 하며, 예배자는 이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속한 것은 구별하는 일을 분명하게 배우게 된다.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16)

- 기름 : ‘지방’이라는 일차적인 뜻과 ‘최상의 것’이라는 뜻이 있다. 고대근동사회에서 ‘지방’을 고기 부위 중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겼음을 보여준다.

(레 3:16)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드리는 음식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 내장,콩팥,간 : 여기에 히브리인은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이 있다고 믿었다. 곧 하나님께 맹세나 찬양을 위해 자발적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담겨져 있기에 화제로 드리려 했다.

- 화제를 드릴지니 : 이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에 화제로 태워서 드린다. 곧 예배자의 마음(감정과 생각)을 하나님의 것이 되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화목제는 헌신(번제물) 위에 드린다.

(레 3:5)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 3:5) 『그러면 아론의 아들들이 그것들을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올려놓은 번제물 위에다 놓고 불사를 것이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의무제인 상번제가 항상 있다. 따라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예배자가 화목제를 드리려고 할때는 이미 단위에 그 날 아침에 드려진 번제물은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 이는 헌신을 상징하는 번제물 위에, ‘기쁨과 마음을 나누는 것’을 상징하는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상번제를 바친 뒤에 화목제를 바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됨을 상징하는 것이다.


화목제는 ‘함께 먹는 제사’이다.

(레 7: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 번제는 가죽 외에 모두 불살라 태워드리지만, 화목제물은 함께 나눠먹는다.

- 제물의 가슴과 우편 뒷다리는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이 먹었고(레 10:14-15), 나머지 부분은 예배자가 먹을 수 있었다.

(레 10:14-15) 『[14] 흔든 가슴과 들어올린 뒷다리는 너와 네 자녀가 너와 함께 정결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으로 주신 것임이니라 [15] 그 들어올린 뒷다리와 흔든 가슴을 화제물의 기름과 함께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너와 네 자손의 영원한 소득이니라』

→ 화목제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공동체가 서로 화합을 다짐하면서 드린 제사이다.

→ 광야생황을 하는 동안 고기를 먹는 경우는 귀하므로 생축(소,양,염소)을 먹는 경우는 제사를 먼저 드리고 남은 부분을 먹는 것에 국한됨으로 나눠먹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과 돈독한 친교를 나누게 된다.

cf. 이점에서 비둘기를 화목제물로 드리지 않는 이유는 함께 나눠먹을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cf. 제사 도중이 아닌 끝나고 먹는다.

cf. 출애굽 당시 문설주 좌우에 양의 피를 바르고 고기를 먹었다.

(출 12:7-10)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cf. 최후의 만찬, 곧 성찬은 화목제물의 모습이다.

(막 14:22,24)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고전 11:27-29)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1- 5절 소의 화목제절차

6-11절 양의 화목제절차

12-16절 염소의 화목제절차

17절 제물의 기름과 피의 식용금지규례

예배자가 할일

흠없는 암수 제물을 구별하여 가져온다.

제물에 안수하고 죽인 뒤 제사장에게 제물을 드린다.

내장,콩팥,간,기름을 구별하여 화제로 드린다.

드린 제물을 함께 먹는다.

제사장이 할일

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린다.

내장,콩팥,간,기름을 화제로 드린다.

제물의 가슴과 우편 뒷다리는 제사장과 가족들이 먹는다.


① 화목제의 목적은 ‘샬롬의 제사’이다.

② 화목제의 자격은 ‘사람’이다.

③ 화목제는 ‘흠없는 암수’를 드린다.

④ 화목제는 ‘하나님 앞에서’ 드린다.

⑤ 화목제물은 예배자가 안수하고 드리면 제사장이 그 피를 제단에 뿌린다.

⑥ 화목제물의 내장과 기름은 예배자의 마음(감정과 생각)이다.

⑦ 화목제는 헌신(번제물) 위에 드린다.

⑧ 화목제는 ‘함께 먹는 제사’이다.


우리의 기도

하나님 닮은

․ 마음을 만지는 목자가 되게 하소서.

․ 영혼을 살리는 목자가 되게 하소서.

․ 꿈꾸는 목자가 되게 하소서.


목자의 상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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